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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낡아서 바꿈

원래 있던 스킨으로 개겨볼 요량이었으나...
역시 안 되겠다 싶어서 걍 좀 있다 바꿔 보게요.

뭐 어떻게 안 될려나?
인덱스도 맛탱이가 갔고... 딴 데 정신이 팔려서 아예 여긴 보지도 않았네요.
계절 학기 끝나고 손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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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10:35 2011/1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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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블로그가 언제가 끝이냐... 8월 5일에 올렸던 블로그가 끝이네.
요즘은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글 띡띡 올리면 사실 그때 그때 생각나는 글을 올릴 수 있어서 좋아. 그래도 이렇게 적으면 좀 정리는 해서 올리긴 개뿔 이거나 저거나 똑같다. 그때 그때 생각나는 걸로 올린다.

지금은 자전거 타다가 들어왔다.
아까 보니까 경아가 문자 보내서 봤더니 자전거 아직도 타고 있냔다.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율전 왔다 갔다네... 언질이나 하고 좀 오지. 어쨌든 그 뒤로 지환이랑 시훈이랑 잉여처럼 있다가 혼자 나와서 또 자전거로 동네 뺑뺑 돌다가 이제 집.

신일이는 오늘 나간다고 했지. 집이 텅 비었다.
아까는 내일인 줄 알았는데 텅 빈 집 보고 다시 생각났다. 오늘이지 참.


엄마한테 고양이 키울 생각 없냐고 계속 얘기를 하다 하다 보니 엄마가 혼자 살면 고양이 키울래 라고 물어봤었다.
다시 말해볼까...

이제는 이 집이 좋다. 은행 갈려면 자전거 타고 나가고 역까지도 그 거리긴 하지만 뭐 다른 건 다 좋다. 아저씨도 좋고.
정호가 노트북을 놔두고 갔다. 아 맞다 USB도 아직 안 줬네... 나중에 주자.


사진전 한다고 하니 집에서 또 싸우고, 공부 하려고 책을 보니 하긴 싫고.
도대체 나도 내가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다. 개학도 생각을 안 하다가 이제 내일이라고 생각하니...
보고 싶은 얼굴이 많다. 날 보고 싶어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CD도 별로 안 샀는데 개학 하고 주말 되면 수원이나 가봐야지.

아...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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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8 05:00 2011/08/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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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아아오오스으

벽에 사진이 늘었다.
지금은 아침...도 조금 지났다. 오전이 낫겠다. 룸메는 밤을 샜거나 그냥 다른 형 방에서 잤나 보다. 사실 요즘 뭐 하고 다니는 지 도통 알 지를 못 하겠다. 나는 한 9시에 들어왔나... 그래 나도 밤샜다.
24시간 감자탕 집에서 감자탕 대자에 뼈다귀 추가에 라면 6개를 털어넣고 5명이서 술 게임 얘길 하면서 술을 마시고, 결국 방콕으로는 안 간다. 제주도로 가겠지. 그건 그렇고 고 백 점프 게임 이거 어렵긴 어렵더라.

사진은 수원 올라오기 전에 정원이한테 뽑아달랬는데 뽑아줬다. 우왕
로드 사진이 세 장, 큼직해서 좋다. 이번 정기전 셀렉트에 가기 전에 혜미한테 뽑아 달라고 메일 보내고 출발. 지하철 타고 좀 있으려니 전화가 와 있다. 아 이놈의 핸드폰은 진동으로 하면 잘 안 느껴져... 진동 키우면 바퀴벌레라 그러고.
혜미한테 전화해보니 파일 첨부를 안 했단다. 아...

오늘은 그냥 내가 갈까... 아님 뭐 하지.

토목기사 책을 샀다. 두께가 영 껄끄럽다.


...아니 피곤하다. 일단 컴퓨터는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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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5 10:11 2011/08/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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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꿈 이야기

이틀은 더 지난 꿈인데 생생하다.

슈퍼마켓의 좁은 통로에 내가 엎드려 있다.
정신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엎드려 있다.

일어날 생각은 없다.


누군가 나에게 목도리를 둘러준다.
그때도 일어나진 않는다.

빨간 목도리다.


어디서 본 기억이 있는데...


계속 엎드려 있으려니 그놈이 다시 와서 날 일으킨다.
날 데리고 나간다.

꿈이지만 참 오랜만이다. 오랜만이라고 말 못 해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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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00:27 2011/07/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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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 순두부

우리 동네 반찬가게에는 순두부가 맛있다네
부들부들 떨어지는 것이 정말로 맛있다네
온 동네 잉여들이
너도나도 기웃 기웃 기웃
그러나 그 순두부는 오-천 원

앞집의 정원이 녀석은 100원이 부족하다네
만화 가게 승수 이놈은 돈을 안 들고 나왔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순두부 사러 가서
가지고 간 만 원권 한 장을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줌마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자자자자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아
오-천 원 거슬렀어

하루 종일 가슴 설레이며 순두부찌갤 끓였지
오랜만에 밥도 안쳐놓고 찌갤 기다렸지
두근대며 기다리다 뚜껑을 열어봤지
그런데 찌-개가 다 탔네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5000원 들고 다시 반찬가게로 간다
이번엔 잘 끓이리 번호 붙여 하나 둘 셋
아 위대한 손 나의 끈기

바로 그때 이것 참 야단났네 우리 옆집 잉-여가
하나 남은 순두부 그걸 찔-러보고 있네
아- 안 돼 기다려
난 찌개 끓여야 한단 말이다
아자자자자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자자 아자자자자 아자자자자 아자자자자
으아 내 순두부찌개

우리 동네 반찬가게에는 순두부가 맛있다네
지금은 그때보다도 백배는 맛있다네
나를 보며 웃어주는 아줌마
나는 정말 알 러어 뷰우우우
아자자자자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자자 아아

나는 지금 순두부 사러 간다

-

정원이 한 소절 토스에 일사천리로 개사...

나 지금 뭐 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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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8 00:57 2011/06/08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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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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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22:35 2011/06/0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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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으로 하면 참 낯 뜨거운 얘기라 안 하는데, 그놈이 그렇게 말했었지.

강해지렴.

정말 나랑 안 어울리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참 남자한테 무슨... 자존심 상하네 라고도 생각하고.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다시 쏘아 붙일텐데.

니가 안 되는 걸 나한테 강요하진 마,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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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8 21:40 2011/05/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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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ROTC가 생기고 말이 참 많다.
나도 참 말이 많지.

뉴스에 체력 검정 화면이 나오면서 내 답답함은 극에 달했다.
저게 말이 되는 얘긴가...
특히 우리 나라에서 군인은 일자리 이상의 것이다. 아직 전쟁이 끝난 것도 아니고... 다 알잖아?

그리고 이런 얘기 치우고라도, 그래 남자랑 여자랑은 다르다. 그러니까 신체적으로.
하지만 어디서나 그렇더라도 군대에서의 기준은 남자와 여자가 같아야 한다.


여군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 하지만 군인이 되려는 여자는 저래서는 안 된다.
여군으로 차별화할 생각일랑 말고, 여군이나 남군이나 군인이면 동등한 체력 조건이 돼야 한다.

남자는 의무적으로 입대를 하고, 여자는 선택적으로 간부로 들어가고.
그러니까 여자 간부가 들어가면 무조건 남자 병사들을 이끌어야 한다.
병사보다 못 한 체력의 소대장과 중대장이 말이 되나?

뭐... 군인 별로 없다는 건 알겠는데 좀 그렇다.
여군, 남군으로 나눠진 군인은 없다. 그냥 군인일 뿐이다.


여군이라고 총이 슝슝 피해가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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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13:05 2011/05/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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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아침 9시, 헐레벌떡 뛰어가고 있는데 하늘이 새파랗다.
구름도 예쁘다.

오오 오늘 느낌 좋아.

수업 시간 과제는 막 쏟아져 나온다.
수업 끝나고 나오는데 태현이랑 마주쳤다.


밥 먹자.
사줘요.
그래.


밥 먹고 집에 들어가서 다시 씻고 나와서 바로 수업 들어가니 교수님이 다르다.
같은 수업 듣는 노란 머리 사람이 없었으면 잘못 들어간 줄 알 뻔했다.

교수님이 휴강한 건데 다른 교수님으로 땜빵했다.

음... 교수님 좀 짱인 듯.


나오는데 하늘 계속 쳐다보면서 걷는다.
아 예쁘다.

지환이 연구실에 들러서 담배 하나 피고 나온다.

또 수업 듣고 나와서 스터디에 간다.
오늘은 1학년이 두 명 왔다.

으아... 동아리 망하면 안 돼...


그마저도 스터디 끝나고 다들 간다.
그래도 오늘은 저녁 푸짐하게 먹었다.

나오는 길에 케이지에 갇힌 개가 보인다.

밖에서 우쭈쭈 거리면 짖을 만도 한데 안 짖는다.
눈매가 진짜 선하다.

으어매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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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8 23:52 2011/04/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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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입니다.

"그래, 이번엔 내가 낼께."

친구들끼리 뭉칠 때는 항상 돈을 들고 가지만 오늘은 돈 뽑는 걸 깜빡했다.

"어."

돈 빌리는 건 싫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
미안하다는 말도 안 했다.

담배 한 대 물고 집에 오는 길에 화가 좀 누그러지니 다시 그놈 생각이 난다.
스스로가 쪼잔하다.
그놈은 학점도 좋고 놀기는 또 잘 노는데 이는 질투심일 것이라.
그놈이 날 어려워 하는 것도 거기서 묻어나는 내 태도 때문일 꺼다.


오늘은 오후 수업만 4시간 반이다.
앞에서 교수님은 생글생글 웃으며 강의를 하고, 뒤에는 남자애 두 명, 한 명은 책을 보고, 한 명은 잔다.
웃고 있던 교수님은 듣기 싫으면 나가라고 하고, 난 멍하니 핸드폰을 꺼냈다.

듣기는 편한 수업이지만 지루하다.
핸드폰으로 별로 할 것도 없지만 앞의 교수님 얼굴보다 여기가 편하다.

3시간 수업이 끝나고 다음 시간 전에 잠이나 잘까 생각하고 엎드린다.


일어나니 강의실이 텅텅 비었다.
앞에서 같이 수업 듣는 여자애가 들어오길래 무심코 크게 물어본다.
조교랑 친한 애였지.

"오늘 휴강인가요?"

뒤에 같이 들어오던 남자애랑 얘기를 하고 있다.
그 말이 자기한테 하는 말인 줄 알아챈 후에 날 쳐다본다.

그때 옆에서 "저기 칠판..."이라는 소리가 들린다.
텅 빈 강의실에 내 옆에 딱 한 명이 앉아 있었다.

앞 칠판에는 '유체역학 휴강'이라고 커다랗게 써져 있다.


"아..."

상황 파악을 하고 다시 물어본다.

"저번 시간에 휴강이라고 말했었나요?"

그러자 그 사람이 말한다.

"아뇨. 오늘 조교가 들어와서 저거 적고 나갔네요."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조금 발걸음이 가볍다.
나오면서 문득 범수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한다.

"어, 형."
"어 일하는 중이야?"
"어, 아 맞다 나 오늘 강남에서 저녁 먹고 들어갈 꺼야."
"그래 알았다. 근데 방값은 어떻게 됐냐?"
"아... 지금은 못 부치는데..."
"그럼 집에 와서는 부칠 수 있냐?"
"어 되지."
"그래 알았다 일단 내가 먼저 내 놓을께. 빨리 부쳐줘. 그거 내면 생활비가 없어."
"알았어 형."


동방에 가기 전에 지환이나 한 번 보고 갈까 하다가 그냥 동방으로 간다.
동방에서는 애들이 우루루 나오고 있다.

"뭐야, 왜 다 나와. 동방에 사람 없어?"
"어 우리 나가면 아무도 없어."
"어디가, 도서관 갈 꺼지? 같이 가자."

애들은 다 도서관 4층에 간다고 한다.
난 도서관 3층.

"아 맞다 오빠 6000원 드릴께요."
"왜 100원 단위는 빼냐."
"6000원 아닌가? 이상하네. 그냥 후배들 사주면 되죠?"
"아니 내놔."
"나중에 드릴께요."


전공책 빌리러 갔는데 없다. 하긴 내가 늦어서 다 빌려갔겠지...
왜 온 걸까 하고 다시 나온다.

과제가 많다.
내일까지 체분석 시험 결과.
아직 안 낸 부정정 구조물 해석.
프로그래밍 과제.


난 아빠가 그렇게 내 성적에 관심이 많았는지 미쳐 몰랐다.
늘 바위처럼 그 자리에 있던 아빠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날 설득했다.

집에 가면 공부가 거의 안 되지만 과제를 하려면 집에 가서 해야한다.

프로그래밍 과제는 벌써 끝내놨지만 아직 제출을 안 했다.
대학 와서는 모르는 걸 듣는 게 내 나름의 규칙이었지만 이번에는 어쩔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으니 발이 차갑다.
조용한 방, 베란다에 나가서 담배 하나 꺼낸다.

Posted by swf.

2011/03/29 21:22 2011/03/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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