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각자 바쁘게 움직이고, 나는 멍하게 서 있다.
난 한 곳을 보고 있다.
내 시선은 그곳에 박혀서 옆에서 누가 지나가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마침내 그 여자는 계속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날 알아채고 날 쳐다본다.
당황했는지 한번 보고 고개를 돌리고, 또 보지 않나 해서 보고 또 고개를 돌리고, 반복이다.
나는 그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계속 보기로 했다.
결국, 참다못한 그 여자는 나에게로 온다.
"왜 쳐다보시는 거예요?"
난 말하지 않고 당황한 듯 그 여자를 쳐다본다.
그런 짓은 하지 않았다는 듯이.
그 여자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난 대답을 하지 않는다.
잠시 후, 그 여자는 다시 돌아갔다.
나는 전혀 말을 하지 않았고, 그 여자는 화가 난 듯했다.

Save my life.
Posted by sw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