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이 순간.

이런 밤에는 내가 남을 잘 볼 수도, 남이 날 잘 볼 수도 없네.
밖으로 나가봐도, 그렇게 상쾌하던 캠퍼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허탈하다.
그리고 이 외로움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내가 의도한 거지.
아니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아니라고 해도 난 외로워.



나랑 똑같은 사람을 봤었다.
어지간해서는 놈이라고 하지만, 놈이라고 할 수 없을만큼 나랑 닮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도 있었다. 물론 내 생각 뿐이지만.

오늘도, 어제도 아니고 몇일 전이구나.
그런데 벌써 까마득하다.
왜냐면 그 사람은 외로워 보이진 않았거든.
지금 내 심정이 그래.

젠장.


정말 외로울 때는 만날 사람이 아무도 없다.

독일, 거리 지나가다.

Posted by swf.

2006/08/31 01:28 2006/08/3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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